[The nun] 영화 '더 넌' 봤어요.전혀, 무섭지 않은 영화..

안녕하세요.
오늘 추석연휴를 맞아, 심야로 더넌 The nun 보고 왔어요.

뭐랄까, 컨저링 등에서 종종 등장했던 수녀귀신으로 인해, 사람들의 공포기대심이 증폭되어 있고, 오줌을 지린다는 등의 이야기가 SNS상에 많아 굉장한 기대를 하고 보러 갔던 이유때문일까요.. 굉장히 기대 이하인 느낌이에요.

초반의 굉장히 으스스한 느낌은 좋았지만, 가면 갈수록 좀비영화인가, 하는 착각을 하였고
시작과 끝의 장르가 달라지는 느낌이에요.
오죽하면, 마지막 부분에 수녀귀신이 제대로 나왔을때, 옆 자리에 앉아 계시던 여성분은 너무 웃겨하시면서 소리죽여 웃으시더군요.
저 또한 무섭고 깜짝 놀라는 것 을, 잘 보는편은 아니지만 단 한번도 깜짝 놀란 적 없고 무섭다고 느낀 적 또한 없었던 영화네요.
하지만, 재미가 없지는 않으며 그냥 저냥 생각 없이 볼만한 영화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실화라는 요소가 그래도 조금 더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부분이 좋았던 영화입니다.
강하게 추천을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 시리즈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씩 봐도 좋겠다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