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오랜만의 연휴가 찾아왔다.
3일간의 휴식이기도 하고 여름휴가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칠 줄 모르는 장마로 인해서 연휴임에도 여행은 포기하고 종로투어를 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다시 가본 종로에서 당연 빠지면 섭섭한곳은 광장시장.
광장시장에 방문한 기념으로 광장시장 찹쌀 꽈배기를 먹기로 했다.
광장시장 입구쪽에 있는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어딘가 사람들이 입구쪽에 줄을 서있다면 이곳이다.
줄이 길어보여도 회전률이 좋아 금방 구매 할 수 있다.
주인아저씨일까?
잘 모르겠지만 오픈형주방으로 반죽을 하는 걸 기다리면서 볼 수 있다.
뒷편의 아저씨는 열심히 꽈배기를 튀기고 기름을 털고있다.
우리는 운이 좋은건지, 다른분들도 모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갓 나온 꽈배기를 먹을 수 있었다.
메뉴-
찹쌀꽈배기 1000원/ 팥 도너츠 1,500원/ 흑미찹쌀 도넛츠 1,000원
우리는 찹쌀꽈배기 2개, 흑미찹쌀 도넛츠 1개를 주문하였다.
원래 꽈배기가 먹고싶어 방문하였기에 찹쌀꽈배기는 인당 하나씩 주문을 하였고, 시장 동그란 도넛츠는 쫄깃쫄깃하여 평소에도 워낙 좋아하여 시험삼아 한개만 주문했다.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종이컵에 담아주셨다.
흑미찹쌀도넛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따로 종이봉투에 넣어주셨다.
아,,, 방금 튀겨서 그런것일까? ? ?
정말 쫀득쫀득하고 담백하고 맛있었다.
기름을 깔끔한걸 사용하시는건지 기름을 잘 털어내신건지, 너무 기름지지 않고 오래된 기름의 역한 냄새도 나지 않았다.
정말 잘 만든 꽈배기의 정석이라고 표현할수있을것같다.
찹쌀꽈배기의 맛도 정말 훌륭했지만, 흑미찹쌀도넛츠의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찹쌀도넛츠가 원래 쫀득쫀득한 음식이긴 하지만, 입에넣고 씹을 때 정말 감탄사를 내뱉었다
너무 부드럽고 너부나 과도한 쫄깃함이 나를 놀라게했다.
근데 이 쫄깃함은 기분나쁜 쫄깃함이 아니었다.
한개만 주문한 나를 원망하게 하는 그런 기분좋은 행복한 쫄깃함이었다.
왠지,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꽈배기1 흑미찹쌀도넛츠1 개인당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
글을 쓰는 와중에도 군침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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