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S 9500 서멀재도포 하는 법 (하판 따는게 어려워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 구매한 XPS9500의 서멀 재도포 작업을 했습니다.

순정으로 3일정도 사용했었지만, 유튜브를 보거나 라이트룸, 포토샵 같은 작업을 하면 키보드가 뜨끈뜨끈 해지더라고요.

직접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CPU의 온도를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손으로 느껴지는 열기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노트북의 발열을 최대한 잘 잡아줘서 제품 수명을 최대한 늘려줘야 할 것 같아 서멀구리스를 구매하였습니다.

네이버 '서멀구리스' 검색

일단 서멀구리스 같은 경우, 네이버에 검색만 해도 여러 가지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솔직히 서멀구리스는 그냥, 어느 정도 후기가 있고 검증된 제품 아무거나 사용해도 기본은 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가장 유명한 곰 써멀을 구매했고요, 다음에 재구매를 하게 된다면 그리핀을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서멀 재도포를 하기 위해서는 XPS의 하판을 열어줘야 합니다.

위 사진의 XPS 하판을 보시면 아래 4개  중간&위에 4개, 총 8개의 볼트가 있습니다.

이것들을 모두 풀어주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필요한 건 T5 규격의 별렌치입니다.

저 같은 경우, 샤오미 정밀 드라이버 세트를 구입해서 작업했습니다.

(샤오미가 아니어도 이마트나 인터넷에 보시면 많은 물건들이 있을 거예요.)

일단, 볼트를 다 풀어주면 안 쓰는 카드나 플라스틱 헤라를 틈으로 넣어서 전체적으로 살살살 비틀면서 벌려서 하판을 뜯어줍니다. ( 첫 작업에는 많이 빡빡하더라고요. ) 

 

하판을 분해한 모습입니다.

이제 히트파이프를 분해해줘야 하는데요, 히트파이프 가운데 쪽 볼트 4개만 풀러 주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히트파이프 볼트는 빠지지 않고 풀어지기만 합니다.

그리고 쿨링팬 양 사이드 부분은 풀지 않으셔도 됩니다.

볼트를 풀고 사이드부터 히트파이프가 휘지 않게 살살 들어 올리면 생각보다 쉽게 떨어집니다 : )

 

히트파이프를 분해한 후, 기존에 있던 공장 서멀을 제거한 모습.

히트파이프를 분해하면, 저 같은 경우 좌측 그래픽카드, 우측 cpu 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래는 팩토리 서멀이 발려서 굳어있는 상태로 있지만, 저는 집에 있는 마른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모두 닦아주었습니다.

완전히 깔끔하게 닦기는 힘들더라고요.. 

최대한 닦아줍니다. (수분이 있는 제품 이용하면 위험합니다)

그리즐리 서멀그리스 일명 곰써멀

모두 닦아준 뒤, 구매한 서멀 그리스를 준비해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리즐리 서멀 그리스를 준비했습니다.

일명 곰 서멀입니다.

 

x 모양으로 서멀구리스를 뿌려주었다.

서멀구리스를 바를 때, 점처럼 가운데 짜는 사람들도 있고, X 모양으로 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X자로 짠 후, 동봉되어있던 주걱으로 펴서 발라줬습니다.

이후 사진은 없지만, 잘 펴준 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ㅎㅎ

 

확실히 서멀 재도포를 한 뒤, 뜨끈뜨끈 하던 키보드가 이전이랑 다르게 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 ) 

정말 만족스러운 작업 결과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들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사용한 곰 써멀 링크 첨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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