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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수원 행궁동 맛집 :: 이치하치, 솔직 담백한 후기

저번 주말, 친구와 행궁동에 다녀왔다.

날씨가 무척 더워서 여름이 다가온다는걸 느꼇다.

수원 행궁동이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가던 곳 이어서, 새로운 맛집을 찾다 발견한 곳 '이치하치'

방화수류정을 보고 물길따라 걸어와서 먹기도 좋은 위치고, 수원화성 광장쪽에서 오기도 좋은 위치이다.

수원 행궁동 통닭골목과도 가까워서 여러모로 접근성이 좋다.

 

 


이치하치를 처음 찾을 때, 멀리서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바로 옆에도 돈까스집이 있어서 여기인가? 하고 헷갈리지만, 입구는 골목쪽에 있다.

찾을 때,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한다.

오픈시간은 일요일 기준으로 13:00 였는데, 12:30 쯤 부터 사람들이 앞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왠만하면 오픈시간보다 10~20분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이치하치의 메뉴

우리는 2명이서 세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명란크림파스타, 후지야마카레, 가지덮밥

보통 2인이 와서 3가지 메뉴를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았다.

그 중, 가지덮밥을 주문한 사람은 우리 뿐 이었다.


*후지야마 카레 

이건 개인적으로 흔한 카레 맛 이었다.

굉장히 마일드 했고, ,, 마일드 했다.

아무래도 동그랗게 쌓아 둔 밥이 후지산을 뜻하는 것 같았다.

매운맛이 좀 더 기대가 되는 맛.


*명란크림파스타

이치하치의 명란크림파스타는 진한 맛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마일드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명란이 들어가서 그런지 일반적인 크림파스타에 비해 독특한 맛이 난다.

누가 먹어도 '아 이건 일본느낌의 크림파스타' 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꾸덕한 크림파스타를 좋아하지만 이런 느낌때문에 참 만족하며 먹었다.

 

 


*가지덮밥

나는 가지를 정말 싫어하는데, 생각외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가지의 물컹한 식감을 싫어하는데 그걸 중화했다.

약간 매콤한 맛과 고기와 가지의 조화는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총평 

행궁동에 왔는데 카레나 파스타가 먹고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것 같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맛도 기대이상이다.

가게 바로 근처에는 주차할곳이 많지 않으니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