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닐 때, 지벤 안전화를 3년동안 신었고
회사를 나와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옛날에 신던 네파 안전화를 신었다.
하지만, 네파 안전화는 오래 되었던 터라, 많이 낡아있었고
대외적으로도 참 보기 안좋았던 것 같아서 새 안전화를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K2, 블랙야크, 지벤, 네파 등등 많은 브랜드의 안전화가 있었고
무엇을 사야할지 참 고민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안전화의 특성 상
하루종일 일 할 때, 계속 신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안전은 기본이고, 편해야 했고, 통풍이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마 경험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안전화 잘못사면 발이 매우 아프고
무겁고 (안전화의 특성상 어느정도 무게가 있는 건 감안해야 하는 부분)
발에 통풍이 안되서 평소에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조차도 발에 땀이 찬다
그랬기에 더 신중한 고민 끝에
K2세이프티, 블랙야크 세이프티는 편하지 않다는 평이 너무 많아서 제외하기로 했다.
신어봤던 네파와 지벤중에 고르기로 했는데
네파, 지벤 모두 발에 잘 맞고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지벤이 종류가 더 다양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고르기가 수월했던거 같다.
끈 형식으로 되면서 가볍고 발이 편하고 통기성이 좋은 제품을 고르려다 보니
가격이 좀 나가지만 ZB-181을 고르게 되었다.
오랜만에 새 신발이라 그런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착용감도 편안하고 방수내피를 적용했다고 하여, 각종 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나에게도 참 좋은 것 같다.
엄청 막, 나 공사장 인부야!! 스러운 스타일의 안전화가 아니어서 더 좋았고
검정색이라 일 끝나고 안전화 신고 퇴근할 때, 크게 이질감이 없다는게 참 좋았다.
(아직 더러워지지 않아서 그런것일수도; )
몇일 신고 일 하다가 오늘 잠시 앉아 쉬면서 찍은 사진인데 오염에도 강하고 방수인부분이 확실히 좋고
신발도 무겁지 않아서 나름 마음에 든다. ( 물론 운동화랑은 비교불가)
가격이 기존 안전화들보다 1~2만원정도 더 비싸긴 하지만, 늘 신고 일하는 신발에 조금 더 투자해서
나에게 편안함을 높여준다면 아깝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신어보면 더 잘 알수있겠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참 만족스러운 안전화다..
올해 세번째 신는 안전화인데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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