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키보드 윤활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윤활의 종류에는 풀윤활, 스프레이윤활, 간이윤활이 있다고 하는데
(스프레이윤활이랑 간이윤활이랑 어떤 차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제가 구지 다 뜯어가면서 스프레이 윤활을 하고 싶지는 않고, 그냥 간단하게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소리좀 잡고 좋은 느낌을 주고싶어서 1년정도 사용한 fc660을 스프레이 윤활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윤활하기 이전에 사용했을때는 뭔가 헐렁한 느낌이 살짝 있었고, 거친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레오폴드 특유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페이스바 등에서 스프링 텅텅 소리가 유난히 컸지요.
윤활을 하면 좀 괜찮아 지지 않을까( 저적과 적축의 사이의 느낌을 원했습니다)
싶어서 윤활을 시도해봤습니다.
키배열을 확실하게 외우기가 힘드니 사진을 미리 찍어둬야 합니다
괜히 안찍어뒀다가 헷갈리면 다시 조립할때 애먹습니다 하하
키캡을 다 뺴고 나니 체리적축이 보이네요
여기까지 왔으면 벌써 반은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super lube 구리스를 이용해서 작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유투브나 인터넷으로 먼저 작업하신 분들을 보면
대다수가 이 구리스를 이용해 작업하는걸 보니 괜찮은가봅니다
뭐 안괜찮아도 어쩔 수 없죠. 하하
레오폴드는 스위치가 역방향? 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체리 글씨가 위쪽에 있으니 7/5시 방향 모서리에 뿌려주면 된다고해서
콕 꽂아서 뿌려줍니다.
참고로 양조절이 처음에 상당히 감이 안옵니다.
진짜 살짝 누르면 너무 안나오고
조금이라도 더 쎼게 누르면 확 넘쳐버립니다.
휴지로 잘 감아서 최대한 안튀게 하면서 잘.. 누르는 느낌을 익히면서 해야합니다.
아마 이건 말로 설명하기가 너무 힘들고, 해보시면 느낌이 오실거같습니다.
스위치에 다 뿌리고, 이제 철심? 스테빌에 구리스를 도포해줄 시간입니다.
쉬프트, 스페이스바 처럼 긴 버튼에 들어있습니다.
튜브형으로 철심에 그냥 쭉 짜넣어주면 구리스가 철심을 감싸면서 텅텅소리를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저 부분에 양쪽으로 모두 뿌려줍니다.
구리스가 보이시나요?
너무 넘치게 도포하면 오히려 좋지 않을것같아서 적당량 도포를 했고, 스프레이 윤활을 마무리하면 전체적으로 휴지로 닦아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은근히 스위치나 프레임이 구리스가 묻어있는경우가 있더군요.
이로써, 오늘 작업은 완료햇고, 다음에는 동영상도 기회되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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